美 참전용사 故 웨버 대령의 손녀, 최태원 회장에 ‘후원 감사’ 손편지
이정구 기자 2024. 7. 30. 00:35
6·25전쟁 참전 용사인 고(故) 윌리엄 웨버 미 육군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34)씨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손편지를 보냈다.
29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최근 손녀 웨버씨는 직접 쓴 3쪽 분량 손편지를 SK그룹에 전달했다고 한다. 웨버 대령은 6·25 때 오른 팔·다리를 잃고도 재활 끝에 현역으로 복귀한 뒤 2022년 별세하기 전까지 6·25 미군 전사자 4만3000명(카투사 포함)의 이름을 새긴 미국 워싱턴DC의 ‘6·25전쟁 추모의 벽’ 건립 등을 주도했다. 손녀 웨버씨는 편지에서 “SK그룹과 최 회장의 노력에 우리 가족뿐 아니라 웨버 대령이 옹호한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모든 사람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SK그룹은 추모의 벽 건립에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100만달러(약 13억원)를 후원했고, 파주 보훈단지 내 웨버 대령 추모비 건립도 후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트럼프 2기 앞두고…美, TSMC에 9조2000억원 보조금 확정
- 러 반정부 세력 견제하려...강제수용소 박물관 폐쇄
- 한국야구, 일본에 3대6 역전패… 프리미어12 예선 탈락 위기
- 서해안고속도로 팔탄 분기점 인근 5중 추돌 사고…1명 숨지고 2명 다쳐
- 동덕여대 “피해액 최대 54억”… 총학 “돈으로 겁박말라”
- 연기자로 美 OTT 데뷔...리사, 특급 배우들과 ‘할리우드 이슈’ 표지에
- [전문] “민의 왜곡, 죄책 가볍지 않다” 이재명 1심 판결 요지
- 5년만에 다시 설산으로... ‘스키 여제’ 린지 본 복귀
- 한 몸처럼 움직인 홍명보호... 상대 수비진 키까지 계산했다
- 尹, 사과 회견 이후 지지율 20%대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