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베네수엘라 대선, 표심 반영 못했다는 우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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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3선에 성공한 가운데, 미 백악관은 결과가 실제 표심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조작 가능성을 우려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29일(현지시각) 온라인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 선거 당국의 발표를 봤다"며 "솔직히 말해 발표된 결과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표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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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부과 가능성엔 "미리 결론 안내"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3선에 성공한 가운데, 미 백악관은 결과가 실제 표심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조작 가능성을 우려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29일(현지시각) 온라인브리핑에서 "베네수엘라 선거 당국의 발표를 봤다"며 "솔직히 말해 발표된 결과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표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모든 선거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계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선거 당국은 지체없이 야당 및 독립참관인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전체 세부 개표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는 판단을 유보할 것"이라며 "국제 사회가 지켜보고 있으며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에 따라 제재 조치를 가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커비 보좌관은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결론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CNN과 AP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전국선거위원회는 이날 마두로 대통령이 80% 개표 기준 51%를 득표해 중도우파 민주야권연합(PUD)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44%)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선거 당국의 발표는 앞서 발표된 출구조사와 지나친 차이를 보여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에디슨리서치가 투표 종료 이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는 곤살레스 후보가 65%를 득표해 마두로(31%) 대통령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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