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최고 유망주’, 뮌헨 합류 거절했다!···라이프치히서 한 시즌 더 임대 결정→최종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다
사비 시몬스(21)의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니었다. 시몬스는 RB 라이프치히에 남아 한 시즌 더 임대 생활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시몬스의 미래가 결정됐다. 네덜란드 출신의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 한 시즌 더 뛰기로 결정했다”라고 독점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과의 계약이 무산됐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 또 다른 시즌을 보내기 위해 바이에른의 제안을 거절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점이 그가 바이에른을 거절하는 데 큰 이유가 됐다. 현재 라이프치히는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 새로운 임대 계약에 관한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시몬스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네덜란드 국적의 시몬스는 바르셀로나와 PSG 유소년팀에서 성장했으며 2021년 18세의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할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이미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조국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으로 떠난 시몬스는 재능을 폭발시켰다. 48경기 22골 12도움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네덜란드 리그를 평정했다. 최고의 활약에 PSG는 다시 시몬스를 데려왔고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보내면서 경험을 쌓도록 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시몬스는 더 성장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에 출전해 8골 13도움을 올렸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10골 15도움을 기록하며 10-10 달성도 이뤄냈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PSG로 복귀했지만 시몬스는 다시 임대로 떠나기를 원했다. 이에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여러 빅클럽이 시몬스의 임대를 노렸고 라이프치히 역시 시몬스와 한 시즌 더 함께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시몬스의 선택은 라이프치히였다. 뮌헨이 적극적으로 제안을 보내며 시몬스를 강력하게 원했으나 시몬스는 단칼에 거절했다. 시몬스는 다음 시즌에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뛰기로 결정을 내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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