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관람료 줘야 할 것 같아”…에녹X이지훈이 보여준 남다른 성량 (‘불타는 장미단2’)

가수 에녹과 이지훈이 고품격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

29일 방송된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에서는 신사와 아가씨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TOP7에 대적할 이들로 신사 군단 최성수, 이지훈, 한강, 신승태, 박현호, 이하평, 요요미가 등장했다. 두 팀은 서로를 견제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첫 번째 라운드에는 공훈과 신승태가 출격했다. 공훈은 ‘남자의 인생’을 선곡, 남다른 꺾기 실력으로 신사 군단을 긴장하게 했다. 이에 신승태는 공훈이 부른 적 있는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열창했다. 승자는 마지막에 치명적인 뒤태를 자랑한 신승태였다.

이어 박현호와 박민수가 두 번째 라운드에 출격했다. 박현호는 ‘아카시아’를 선곡해 여유롭게 무대를 시작, TOP7의 멘트 공격에 무대를 멈춰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호는 다시 얻은 기회에도 몇 번 위기를 겪었으나, 요요미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대를 마쳤다.

요요미와 퍼포먼스에 아쉬움을 드러낸 박현호는 다시 한번 퍼포먼스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무대보다 더 아쉬운 합을 보여준 박현호에 TOP7은 “이런 기술이 레슬링에 있다”, “감히 요요미에게!”라며 웃음을 금치 못했다.

박민수는 ‘한량가’로 박현호에 대적했다. 특히 상대팀인 신승태가 꽹과리를 들고 무대를 함께하자 신사 군단은 말을 잇지 못했다. 무대를 마친 신승태는 “특별 무대인 줄 알았다. 연습을 다 해놨는데 어떻게 안 할 수 있냐”고 해명했다.

이후 손태진은 ‘운명에게’로 TOP7에 1승을 가져왔다. 이지훈과 민수현은 동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68회만 첫 무승부 판정에 모두가 놀란 모습을 보였다.

2점이 걸린 유닛 대결도 이어졌다. 민수현, 공훈, 김중연, 손태진은 ‘빈대떡 신사’로 칼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상대팀인 이지훈을 무대 가운데로 데려와 놀리는 등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이후 이지훈은 “데뷔 29년 만에 이런 수모는 처음”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성수, 신승태, 한강은 ‘잊지 말아요’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TOP7 유닛을 꺾었다.

그런가 하면 스페셜 무대도 펼쳐졌다. 에녹, 이지훈은 ‘대성당들의 시대’로 남다른 성량을 자랑하며 귀 호강을 선사했다. 이에 MC 박나래와 양세형은 “십시일반 모아서 관람료라도 줘야 할 것 같았다”, “진짜 찬양하고 싶은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마지막 대결은 이하평과 김중연이 장식했다. 무대 전 이하평은 신승태가 박민수의 무대를 도운 것을 언급하며 상대팀인 신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하평과 신성은 완벽한 호흡으로 ‘사랑해요 그대를’ 무대를 꾸몄지만, 김중연에게 밀리며 TOP7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