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자폐・지적장애 진단 받기도 했던 아이, 2년 치료 끝에 완치 판정"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정정아가 자폐,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던 아들이 완치했다고 밝혔다. 

정정아는 29일 SNS에 아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저희 아이의 경우 한 곳에서 자폐 진단 받고 다른 곳은 자폐와 지적장애 진단 받았지만 XX 병원은 아니라고 해서 아니라고 한 병원 믿고 치료한 케이스"라며 "2년 동안 치료센터도 다니고 매일 아이와 교감하면서 놀아주고 주변의 기도와 노력으로 아이는 2024년 4월에 완치 판정(발달지연, 발달장애에 따른 호전)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의 경우 일반 아이처럼 되는 경우 많다. 그리고 현재는 언어 치료만 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이가 이제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게 결론이었는데 자폐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기사가 많이 나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이제는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의 얘기를 한 이유에 대해 "2년 전 같으면 입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너무 힘든 일이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해서 이렇게 조심스럽게 방송에 얘길 했다. 방송에 얘기를 한 이유는 저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너무 많고 또 주변의 시선이 힘든 적도 너무 많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좀 더 따뜻한 시선 아래에서 잘 컸으면 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정정아는 지난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세 번의 유산 끝에 얻은 아이가 한 병원에서 자폐,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새로 찾은 병원에서 자폐 스펙트럼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발달 지연과 폭력성을 치료하기 위해 2년 동안 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결국 지난 4월 더 이상 치료 받지 않아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