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유도 허미미, 시우바 꺾고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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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택한 허미미(22·경상북도체육회)가 여자 유도에서 은메달을 획보했다.
허미미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4강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를 연장 승부 끝에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허미미가 금메달을 따낼 경우 한국 유도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만에 금메달을 추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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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4강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를 연장 승부 끝에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허미미는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한국 유도 첫 메달이다.
허미미는 2016년 리우 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 시우바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섰다. 초반부터 안다리후리기로 절반을 얻었지만 이후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로도 허미미는 경기를 주도했고 주심은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시우바에게 지도를 줬다.
하지만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허미미는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했고 당황한 시우바는 또 한번 지도 한개를 받으며 막판에 몰렸다. 허미미는 결국 지친 기색이 역력한 시우바를 상대로 누르기 절반을 얻어내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허미미가 금메달을 따낼 경우 한국 유도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만에 금메달을 추가하게 된다. 여자 유도로 한정하면 허미미가 금메달을 딸 경우 1996년 애틀란타 대회 이후 무려 28년만에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된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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