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독립투사 후손' 유도 허미미, 女 57kg급 결승 진출...최소 은메달 확보

2024 파리올림픽
유도 허미미, 브라질 강호 꺾고 결승 진출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올림픽 챔피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 3위 허미미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이하급 4강전에서 세계 4위 라파엘라 실바(브라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허미미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1분여 초를 남기고 상대 지도를 이끌내면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이후 골든스코어(연장전)에서도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서는 반면 공격을 밀어붙인 허미미는 상대 지도를 하나 떠 유도한 뒤 경기 막판 누르기로 절반을 따내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재일교포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알려졌으며,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태극마크를 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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