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中 꺾고 단체전 결승행…3연패까지 한 경기

4강전서 중국에 세트 점수 5-1로 승리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남자 양궁 대표팀이 중국을 격파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김우진(32·청주시청),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세트 점수 5-1(54-54 57-54 56-53)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우석과 김제덕, 김우진은 1세트에서 각각 9-9-8을 쏴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곧장 흐름을 잡았다. 이우석과 김제덕이 9점을 쏜 뒤 김우진이 10점을 쐈다.

카오 원차오와 리 중위안, 왕 옌으로 구성된 중국도 1세트에서 같은 점수를 기록해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2세트에선 이우석과 김제덕이 각각 9점과 8점을 쏘면서 잠시 흔들렸으나 맏형 김우진이 10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모두 10점을 쏘며 세트 점수를 3-1로 리드했다. 3세트에서도 6발 중 3발을 10점에 쏘며 가볍게 중국을 제압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남자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까지 1승이 남았다.

전날 여자 양궁 대표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10연패를 이뤘기에 남자 대표팀까지 금메달을 따면 남녀 동반 3연패의 기록도 쓰게 된다.

결승전은 30일 오전 0시 11분에 시작된다. 결승전 상대는 프랑스와 튀르키예의 4강전 승리 팀이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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