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유도 허미미 –57kg급 결승 진출…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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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자랐지만 한국 국적을 택한 유도선수 허미미가 결승에 오르며 여자 유도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실바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허미미가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면 한국 대표팀은 1996년 조민선이 66kg급에서 우승한 후 28년 만에 유도경기장에 애국가를 울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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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실바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이 승리로 허미미는 은메달을 확보하며 한국에 유도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허미미는 압도적인 훈련량으로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며 상대를 지치거나 긴장하게 만든 뒤 승부수를 던지는 경기 스타일을 보여 왔다.
경기 초반 허미미는 실바를 넘기며 절반을 따내는 공격을 했지만 유효한 공격으로 인정되지는 못했다.
허미미는 상대의 공격을 절묘하게 피해 가며 지도를 받아낸 뒤 연장전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또 한 번 지도를 받아냈다.
이후 허미미는 엎어치기로 실바를 쓰러뜨리고 굳히기로 절반을 따내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허미미가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면 한국 대표팀은 1996년 조민선이 66kg급에서 우승한 후 28년 만에 유도경기장에 애국가를 울릴 수 있게 된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2002년 태어난 허미미는 일본에서 자랐지만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며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해 태극마크를 단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특히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때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던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내손(5대손)이기도 하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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