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 결승올랐다! 28년만에 金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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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유도의 허미미가 한국 여자 유도에 8년만에 올림픽 결승에 올라 28년만에 여자 금메달 눈앞에 도달했다.
허미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4강 하파엘 실바(브라질)를 상대로 연장 누르기 절반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지난 5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유도 역사상 29년만에 여자 우승을 차지하며 메달 유력 후보로 떠오른 허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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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여자 유도의 허미미가 한국 여자 유도에 8년만에 올림픽 결승에 올라 28년만에 여자 금메달 눈앞에 도달했다.
허미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4강 하파엘 실바(브라질)를 상대로 연장 누르기 절반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지난 5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유도 역사상 29년만에 여자 우승을 차지하며 메달 유력 후보로 떠오른 허미미. 원래 일본인으로 살아왔지만 한국인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게 돼 더욱 한국을 사랑하게 됐다.
16강에서 이스라엘의 팀나 넬슨 레비를 상대로 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7분26초에서야 지도승을 따내며 8강에 오른 허미미. 8강 상대는 통산 3전 전패의 상성이 가장 좋지 못한 몽골의 르하그바토고 엔흐릴렌였다. 하지만 허미미는 막판 절반을 얻어내며 그동안 지던 최악의 상성을 극복하며 4강에 올랐다.
하파엘 실바를 상대로 2분46초경 허미미는 지도를 얻어내며 유리하게 앞서갔다. 4분의 시간동안 서로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연장 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 연장 50초경에 실바에게 추가 지도가 주어지며 이제 실바는 지도 하나만 더 받으면 패하는 상황까지 몰리게 됐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허미미는 2분 9초경 누르기에 들어갔고 10초간의 누르기에 성공하며 결국 2분19초에 누르기 절반을 얻어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유도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의 조민선 이후 28년간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이제 허미미가 28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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