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 현장 찾아 "우리의 대응은 가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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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린이와 청소년 12명이 희생된 이스라엘 북부 점령지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 현장을 찾아 배후로 꼽히는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 의지를 다졌다.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골란고원 마즈달샴스의 축구장에서 희생자들에게 헌화한 뒤 "이스라엘은 이 일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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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현장엔 드루즈인 반발 시위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린이와 청소년 12명이 희생된 이스라엘 북부 점령지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 현장을 찾아 배후로 꼽히는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 의지를 다졌다.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골란고원 마즈달샴스의 축구장에서 희생자들에게 헌화한 뒤 "이스라엘은 이 일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방문한 현장에는 주민들이 모여 "이곳에서 나가라", "살인자" 등을 외치며 반발 시위를 벌였다.
네타냐후는 "이란의 지원을 받은 헤즈볼라가 이란 로켓을 발사하여 12명의 순수한 영혼을 잃었다"며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위로한다"고 말했다. 유대인과 마즈달샴스에 사는 이슬람 시아파 분파인 드루즈파가 '형제'라고도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드루즈 공동체가 희망을 잃지 않기를 강조하며 이스라엘이 그들의 편에 설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앞서 이스라엘 점령지인 레바논·시리아 접경지대 골란고원에 위치한 마즈달샴스의 한 축구장에 전날 폭격이 가해져 12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상자 대부분은 청소년과 어린이였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헤즈볼라를 배후로 지목했고, 헤즈볼라는 부인했다.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 때 이스라엘이 시리아로부터 빼앗았고, 1981년 자국 영토로 병합한 이 지역에는 드루즈파를 믿는 시리아계 주민과 이스라엘 정착민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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