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 업체들 "연쇄 피해 우려" 토로…제도 개선 촉구 목소리

김선홍 2024. 7. 2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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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티메프 사태가 확산일로인데요.

시민·상공인 단체들이 티몬과 위메프 입점업체들과 함께 사태 장기화 시 연쇄 피해가 우려된다며 근본적인 구제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장음> "큐텐과 정부는 근본적인 입점업체 구제대책 마련하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가 판매업체 피해자들과 함께 대책마련 촉구에 나선 겁니다.

<방기홍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소비자에 대한 구제는 기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더 큰 피해자는 사실 입점업체거든요."

당장 회사를 운영할 자금이 없는 회사들은 막막함을 토로합니다.

<판매업체 피해자 대표> "임원들 급여는 일부 생활할 정도만…지금 사재를 출연하고 있고, 금액이 너무 크다보니까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는 벗어났습니다."

<김선홍 기자> "아직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입점업체들은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가 예견된 사태였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의 불합리한 판매대금 정산 관행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홍민 / 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회장> "판매 대금을 미리 받은 상태에서 지급을 하기 때문에 여기서 자금의 유용이 생기고…"

정부에서 5,60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지만 이미 코로나를 버틴 판매자들은 임시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성원 /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 사무총장> "가뜩이나 부채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이 추가대출로 고통받는 건 아닐까…"

또 입점업체의 피해뿐 아니라 물건을 납품하던 제조사 등 연쇄적인 피해도 우려된다며 근본적인 구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 기자 홍종원

#티몬 #위메프 #이커머스 #티메프_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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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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