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양궁 단체전, 中도 꺾고 결승행…3연패까지 한걸음 남았다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9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을 세트 승점 5-1로 가볍게 꺾으면서 결승으로 향했다.
1세트는 대등히 겨뤘다. 첫 사수 이우석과 두번째 사수 김제덕은 9점을 두번 쐈다. 김우진은 처음에는 8점으로 삐끗했으나 두번째 화살을 10점에 맞추면서 제 몫을 했다. 중국 역시 9점을 4번 맞추는 등 맞불을 놨다. 결국 54-54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승점도 1-1로 동점이었다.
2세트는 한국이 앞서 나갔다. 27-27로 동점이던 두번째 시도에서 한국 선수들이 힘을 냈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연속으로 10점을 맞췄다. 중국은 두번째 사수인 리중위안이 두번째 화살을 9점을 쏘면서 밀렸다. 57-54로 세트를 마무리하면서 한국이 승점 3-1로 앞서나갔다.
3세트에선 중국이 먼저 무너졌다. 첫째 화살에서 9점, 8점, 8점을 쐈다. 이어진 둘째 화살에서도 총합 28점에 그쳤다. 이 틈을 한국은 놓치지 않았다. 이우석 9점으로 출발한데 이어 김제덕이 10점을 쐈다. 두번째 화살에서도 김제덕과 김우진이 나란히 10점을 맞추면서 56-53으로 세트를 잡았다. 세트 승점 5-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은 30일 0시 11분(한국 시각) 튀르키예와 프랑스 중 한 팀과 결승에서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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