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양궁 단체전, 中도 꺾고 결승행…3연패까지 한걸음 남았다

파리/이영빈 기자 2024. 7. 2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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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제덕, 이우석, 김우진이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9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을 세트 승점 5-1로 가볍게 꺾으면서 결승으로 향했다.

1세트는 대등히 겨뤘다. 첫 사수 이우석과 두번째 사수 김제덕은 9점을 두번 쐈다. 김우진은 처음에는 8점으로 삐끗했으나 두번째 화살을 10점에 맞추면서 제 몫을 했다. 중국 역시 9점을 4번 맞추는 등 맞불을 놨다. 결국 54-54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승점도 1-1로 동점이었다.

2세트는 한국이 앞서 나갔다. 27-27로 동점이던 두번째 시도에서 한국 선수들이 힘을 냈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연속으로 10점을 맞췄다. 중국은 두번째 사수인 리중위안이 두번째 화살을 9점을 쏘면서 밀렸다. 57-54로 세트를 마무리하면서 한국이 승점 3-1로 앞서나갔다.

3세트에선 중국이 먼저 무너졌다. 첫째 화살에서 9점, 8점, 8점을 쐈다. 이어진 둘째 화살에서도 총합 28점에 그쳤다. 이 틈을 한국은 놓치지 않았다. 이우석 9점으로 출발한데 이어 김제덕이 10점을 쐈다. 두번째 화살에서도 김제덕과 김우진이 나란히 10점을 맞추면서 56-53으로 세트를 잡았다. 세트 승점 5-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은 30일 0시 11분(한국 시각) 튀르키예와 프랑스 중 한 팀과 결승에서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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