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군주 인척, 프랑스 고속철도에서 에르메스 가방 11개 도난

카타르 군주의 인척이 프랑스 고속철도를 탔다가 최고가 명품 가방을 여러 개를 분실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군주의 인척이 지난 27일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파리로 가는 고속철도(TGV)에서 수하물을 도난당했다고 현지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도난 당한 수하물에는 에르메스 가방 11개가 들어있었습니다.

TGV 내에서 수하물은 승객 각자가 객차 입구에 마련된 수하물 칸에 보관하거나 크기가 작을 경우 좌석 위 선반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가사 도우미와 함께 칸에서 기차를 탄 이 인척은 이동 중 뒤늦게 도난 사실을 알아채고 신고했습니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열차를 툴롱 역에 세우고 약 20분간 내부를 수색했으나 가방을 찾진 못했습니다.

툴롱 경찰은 절도범을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프랑스 철도공사는 "우리는 수하물 분실이나 도난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 수하물을 관리하는 건 전적으로 승객의 책임"이라고 원론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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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