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레알·PSG 출신 GK, 이탈리아에서 뛴다...몬차와 'FA' 계약→메디컬 테스트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빅클럽 출신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이탈리아 무대를 밟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나바스가 몬차로 이적한다. 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는 자유계약선수(FA)로 몬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국적의 골키퍼다. 북중미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이자 코스타리카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격은 크지 않지만 공중볼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반사 신경과 판단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리그의 명문인 데포르티보 사프리사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 7월 스페인의 알바세테 발롬피에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나바스는 알바세테에서 2시즌 동안 36경기에 출전했다.
2011-12시즌 레반테 UD로 임대를 떠나 라리가에 데뷔했다. 레반테는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을 선택했고, 나바스는 2012-13시즌부터 레반테에서 주전 골키퍼로 나섰다. 2013-14시즌에는 라리가 최우수 키퍼로 선정됐다.
2014년 여름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2014-15시즌 라리가 워스트 일레븐에 선정됐지만 2015-16시즌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평가를 뒤집었다.
나바스는 레알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나바스는 2017-18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나바스는 2017-18시즌 UEFA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고, 베스트 유러피언 골키퍼도 수상했다.
2018-19시즌 레알이 티보 쿠르투아를 영입하면서 나바스는 주전 골키퍼에서 밀려났다. 2019년 여름 나바스는 PSG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2021-22시즌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PSG로 이적하면서 나바스는 넘버원 자리를 내줬다.
지난 시즌 나바스는 리그앙 경기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났다. 복귀한 뒤에도 입지는 똑같았다. 나바스는 올 시즌 리그앙 3경기 출전에 그쳤다. 나바스는 PSG와 재계약 없이 FA로 떠났다.
나바스가 FA 자격을 얻자 몬차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몬차는 올 시즌 세리에 A 12위를 기록했다. 38경기에서 51실점을 헌납하며 골키퍼 강화를 원했고, 마침내 나바스를 품었다. 나바스는 몬차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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