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라이벌' 나달에 완승...둘의 마지막 경기 되나?[파리올림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보유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라이벌'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을 꺾고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나달을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눌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나달을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눌렀다. 조코비치는 이어 열리는 마테오 아르날디(45위·이탈리아)-도미니크 쾨퍼(70위·독일) 경기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오랜 부상에 시달린 나달은 올 시즌 뒤 은퇴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이 경기가 나달과 조코비치의 마지막 맞대결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편도선염으로 불참하면서 톱 시드를 받은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나달은 프랑스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14번 정상에 오른 ‘롤랑가로스의 사나이’다.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칼 루이스(육상), 나디아 코마네치(체조), 세리나 윌리엄스(테니스)와 함께 성화 봉송에도 참여했다.
다만 관심을 모은 것과 달리 경기는 조코비치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나달은 지난해부터 골반, 허리 등 여러 부상이 겹치면서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올해는 메이저대회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세계랭킹도 161위까지 떨어지다보니 조코비치와 2회전에서 만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열린 윔블던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여전히 건재한 조코비치는 1세트를 39분 만에 6-1로 끝냈다. 이어 2세트 역시 초반 4-0으로 앞선 끝에 6-4로 이기고 일찍 경기를 마쳤다.
프랑스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나달은 2세트 0-4로 뒤지다 4-4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관중석에서 나달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더 커졌다. 하지만 나달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조코비치에게 내주면서 더이상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비록 단식에선 탈락했지만 나달의 파리올림픽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남자단식을 제패한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와 한 조로 출전한 남자 복식은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나달은 올림픽에서 이미 금메달을 2개나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복식 우승을 이뤘다. 반면 조코비치는 올림픽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커피 80잔? 1시간이면 만들죠"…월급도 안받는 직원의 정체
- “과거 유흥주점서 무슨 일 했나”…가세연, 쯔양 폭로 예고
- “파리올림픽 음식은 재앙” 불만 폭발…한국 대표팀 식단은?
- 韓감독 황당 경질하더니...인도 양궁 '충격의 4점' 탈락
- 이탈리아 체조선수 등에 '한글 타투' 등장..."BTS 팬인가?"
- “청소 부탁합니다” 5kg 아령 묶인 시신, 고시원엔 10만원이…
- 양재웅, 환자 사망 사고에 입 열었다 "참담한 심정…수사 최대한 협조"[전문]
- 티메프 결국 '회생' 카드…구영배 자구책은 믿을 수 있을까(종합)
- '티메프 사태' 구영배 대표, 사법심판대로…검경 수사 착수
- 160만명 동시에 몰려 청약홈 마비…초유의 마감시한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