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빅매치' 승자는 조코비치…나달 꺾고 16강 진출[올림픽]

안영준 기자 2024. 7. 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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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라이벌'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을 꺾고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코트 필립 샤트리에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나달을 2-0(6-1 6-4)으로 꺾었다.

1회전서 매슈 에브덴(호주)을 2-0(6-0 6-1)으로 완파했던 조코비치는 최대 고비였던 나달마저 넘으며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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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라이벌'의 마지막 올림픽 대결
올림픽 2회전에서 만난 조코비치(왼쪽)와 나달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라이벌'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을 꺾고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코트 필립 샤트리에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나달을 2-0(6-1 6-4)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커리어 내내 최고의 라이벌을 형성했던 둘의 통산 60번째 대결이자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맞대결이었는데, 조코비치가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상대전적에서 31승29패로 우위를 이었다.

조코비치가 1세트를 6-1로 승리하고 2세트도 4-0까지 달아나, 싱겁게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나달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4-4까지 추격, 전설과 전설의 대결다운 명경기가 펼쳐졌다.

최후의 승자는 주도권을 잃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조코비치였다.

조코비치는 나달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상대를 완전히 속이는 절묘한 드롭샷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1회전서 매슈 에브덴(호주)을 2-0(6-0 6-1)으로 완파했던 조코비치는 최대 고비였던 나달마저 넘으며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었다.

조코비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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