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축구장 비극’ 골란고원 방문···“대응 가혹할 것”

조문희 기자 2024. 7. 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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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축구장 공습’ 피해를 입은 골란고원을 29일(현지시간) 방문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골란고원의 마을 마즈달 샴스를 방문한 뒤 “이스라엘은 이곳에 대한 공격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며 “우리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마즈달 샴스는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 내 작은 마을로, 지난 27일 이곳 한 축구장이 로켓 공습을 받아 어린이와 청소년 등 12명이 숨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공격 배후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목했으나 헤즈볼라는 이를 부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틀 뒤인 29일 헤즈볼라를 겨냥, 레바논 남부 접경 도시 샤크라 외곽을 무인기(드론)로 공격해 2명이 사망했다.

복수의 이스라엘 관리는 익명으로 이번 보복 공격이 중동 내 전면전으로 이어지는 건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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