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DJ 동교동 사저, 7월 초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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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가 팔린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9일 한겨레가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보니, 이 집이 지난 2일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교동계 한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2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부인이 최근 동교동 사저에 갔더니 건축업자들이 리모델링 공사 같은 걸 하고 있었다. 혹시나 해서 등기부 등본을 떼어 본 뒤 지난 2일 팔린 사실을 확인하고 동교동계 인사들한테 알려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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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가 팔린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9일 한겨레가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보니, 이 집이 지난 2일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권이 김홍걸 전 의원에서 박아무개, 정아무개 등 3명에게 이전된 것이다. 사저를 매입한 3명은 주소지가 동일한 것으로 미뤄 가족이거나 사업상 동업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교동계 한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2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부인이 최근 동교동 사저에 갔더니 건축업자들이 리모델링 공사 같은 걸 하고 있었다. 혹시나 해서 등기부 등본을 떼어 본 뒤 지난 2일 팔린 사실을 확인하고 동교동계 인사들한테 알려왔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는 소유권을 두고 2남인 김홍업 이사장과 3남인 김홍걸 전 의원 사이에서 분쟁이 있었다. 갈등은 2019년 이희호 여사가 별세하면서 불거졌다. 이 여사는 ‘동교동 사저는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사용한다. 만약 지자체 및 후원자가 매입해 기념관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보상금의 3분의 1은 김대중기념사업회에 기부하며, 나머지 3분의 2는 김홍일·홍업·홍걸에게 균등하게 나눈다’고 유언했다. 그러나 이 여사의 유일한 친자인 김 전 의원이 민법상 친아들인 자신이 유일한 법적 상속인이라며 사저 상속을 주장하며 분쟁이 일어났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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