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최세빈 랭킹 1위 압도 전하영과 8강 격돌, 윤지수 16강에서 고배 [파리2024]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한국 최세빈이 미국 타티아나를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파리=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극적으로 32강전을 통과한 기세를 이어갔다. 여자 펜싱 사브르 최세빈이 16강전도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전하영도 16강전에서 승리, 8강에서 최세빈과 격돌한다. 윤지수는 16강전에서 패해 고개를 숙였다.

최세빈은 29일 프랑스 파리 그랑 펠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16강전 일본의 미사키 에무라에 맞서 15-7로 승리했다. 세계 랭킹 24위인 최세빈이 랭킹 1위이자 금메달 후보인 에무라를 압도하는 반전을 만들었다.

최세빈은 8-4로 에무라에 크게 앞섰다. 2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14-7 더블 스코어. 결승점을 빠르게 따내며 15-7로 낙승했다. 32강전에서 최세빈은 미국의 타티아나 나즐리모브와 상대해 12-14로 끌려가다가 15-14로 짜랏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세빈은 앞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하영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전하영은 16강전에서 이집트의 나다 하페즈와 맞붙었다. 전하영도 15-7로 하페즈를 꺾으며 순항했다.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순항하는 전하영이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한국 전하영(오른쪽)이 우크라이나 코마슈츄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 | 파리=연합뉴스

반면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윤지수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프랑스의 마농 브뤼네를 상대로 9-15로 패했다. bng7@sportsseoul.com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한국 윤지수가 우즈베키스탄 데이베코바를 상대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