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국민의힘, 제보 조작이라 하면서 날 고발도 안 해” [김은지의 뉴스IN]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 진행 : 김은지 기자
■ 출연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심인보 “디올백은 대통령 기록물 아니라는 대통령 기록관장 발언은 이번 청문회 성과”
장경태 “‘삼부 회장과 가족 같은 사이’라는 김 여사 녹취? 이종호에 ‘오빠’라 불렀다는 제보도”
장경태 “임성근 구명 로비 루트는 세 가지로 파악돼…이종호⠂류희림⠂임종득 라인”
심인보 “방심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 박근혜 정부서 나왔어도 옷 벗었을 사안…류희림 연임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장경태 “김건희 여사 황제 소환? 검사가 소환당한 꼴…국정감사 3주 내내 김건희 여사 부를 것”
심인보 “검찰 어떤 무리수 써서라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심 선고일인 9월12일 이전에 김건희 무혐의 처분 가능성 높아”
장경태 “권성동 의원이 제기한 ‘제보 조작’설? 하나도 앞뒤가 안 맞아…나를 고발도 안 해”
■ 진행자 / 지난 7월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청문위원과 참고인으로 활약한 두 분을 모셨습니다. 두 분이 보기에 이번 청문회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장면이 있을까요?
■ 심인보 / 새로운 팩트가 뭐가 나오는지가 제일 궁금했는데요. 첫 번째는 대통령 기록관장이 ‘디올백은 대통령 기록물이 아니다’라는 것을 확인한 장면입니다. 다들 예측은 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이 된 거고요. 또 한 가지는 공수처의 송창진 부장검사가 나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부터 사용하던 폰을 공수처에서 이미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말한 부분이 새로운 팩트였어요. 유상범 의원이 ‘혁명열사릉’이라 주장했다가 반박당한 장면도 기억나고요.
■ 장경태 / 유상범 의원님이 저희를 계속 도와주고 계세요. 삼부토건 연루 의혹 관련해서도 유상범 의원이 ‘골프 3부’를 의미하는 것이라 말했는데, 정작 임성근 전 사단장이 군 골프장에 3부가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7월19일 청문회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갑자기 들어와서 내용도 없었어요. 채해병 수사 외압 과정을 보면 (지난해) 7월31일 이첩 보류 지시, 8월2일 군검찰의 회수 과정이 있거든요. 이 두 과정도 구분을 못 해요.
■ 심인보 /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도 유상범 의원님이 사실과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일전에 (〈뉴스타파〉 보도를 문제 삼았던) 이종배 서울시의원의 논리가 이미 반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청문회장에서 그 얘기를 하고 있다는 데에 깜짝 놀랐습니다. 기소가 되지도 않은 사안인데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얘기를 어떻게 검사 출신들이 하는지 납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장경태 / 공수처 송창진 차장 직무대행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초기 변호를 맡았는데요. (채상병 사건에 이종호씨가 연루된 정황을) 알게 된 뒤로 본인은 회피했다고 하지만, 실제 ‘멋쟁해병’ 단톡방이 보도된 게 6월25일이었습니다. 이종호씨가 거기 포함돼있다는 걸 인지할 수 있었을 텐데 7월11일이 돼서야 기피 신청을 했다는 내용을 들었는데 조금 늦은 것 아닌가 하는 거고요. 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느냐는 얘기를 꺼냈을 때 본인이 ‘신청을 했다’고 그때 처음으로 밝혔어요. 국회 현안을 보고 받을 때 당시 공수처장은 미소로만 화답했거든요. 이번 청문회의 성과는 공수처가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 시절 폰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은 했다, 다만 법원이 기각했다는 사실이 나왔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만 가지고 공수처에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 영장을 제대로 썼는지, 고의로 누락한 건 없는지 국정감사 때 자료를 요구해서 공수처에 대한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 진행자 / 지난 청문회에서 ‘삼부 회장과 가족 같은 사이다’라는 김건희 여사의 녹취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공개했죠.
■ 장경태 / 삼부토건과 김건희 여사의 관계는 매우 밀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소위 삼부토건 국정조사에 준해서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종호씨와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가 생각보다 더 오래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 여사가 이종호 전 대표와 통화할 때 ‘오빠’라고 호칭하는 걸 들었다는 제보를 입수했는데요. 이종호씨가 청문회에 나오시면 제가 질문드리겠습니다. 어차피 시한부 인생인 게요, 국정감사나 국정조사로 가서 증인 신청을 하면 동행명령장이 발부되거든요. 그러면 강제 구인할 수 있어요. 피해갈 수는 없으니까 이제 좀 나오십시오.
■ 심인보 / 이종호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취재하면서 알게 됐죠. 이 정도의 ‘키맨’일 거라고는 전혀 상상 못 했고요.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지만 저는 사실 믿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 재판 내내 ‘직접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여러 번 주장했고, 이분이 휴대폰을 압수수색당하는 날 부숴버렸잖아요. 그런 것을 뒷받침할 물증도 안 나왔기 때문에 재판에서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 상태였거든요. (이 전 대표가) 아주 최근까지도 김건희 여사와 연락한다? 그럴 수 있을까? 기자로서 잘 상상하지 못했어요.
■ 장경태 / 제가 파악하기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루트는 한 세 가지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이종호 라인이 하나 있었던 것 같고요. 또 다른 하나는 류희림 방심위원장 라인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청문회에서 ‘임성근 사단장 명의로 (쌍용훈련 참관) 초대권이 발송됐는데 왜 이종호씨를 모른다고 하세요?’라고 물었어요. 임성근 전 사단장은 본인은 모르고 사령부에서 취합했다고 했는데 해병대 사령부에선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고요. 그 다음날 임성근 전 사단장을 위증으로 처벌하려고 했더니 (임성근 전 사단장으로부터) 진술서가 왔습니다. 본인은 해병대 관련자들 대상으로 몇몇 보냈던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제가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공개했지만, 류희림 방심위원장도 쌍용훈련을 참관했던 사실이 확인됐거든요. 해병대 관련 기관도 아닌 ‘문화 엑스포’ 대표이사가 무슨 자격으로 왔느냐고 물었고, 거기에 대해서 임 전 사단장이 답변을 못하고 있거든요. 마지막 하나의 루트가 임종득 현 국회의원입니다. 당시 대통령 안보실 2차장이었는데, 회수 과정에서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들이 임종득 2차장이 모르고서는 안 되는 라인이거든요. 현역 국회의원이라서 질문을 못 하니까 안타까워요. 이런 게 바로 ‘방탄 공천’이죠.
■ 진행자 / 류희림 위원장이 있는 방심위는 심인보 기자가 ‘김건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 원 차익을 봤을 것이라는 검찰 의견서’를 이야기했던 라디오 방송을 법정 제재하기도 했는데요. 방심위가 제재한 논리가 뭔가요?
■ 심인보 / 법원이 이것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거죠. 저희가 보도도 했지만 검찰 의견서에 따른 내용이에요. 검찰의 의견을 쓴 게 아니고요. 의견서 안에 한국거래소의 심리 분석 결과를 인용한 거예요. 그럼 그것은 추정도 아니고 그야말로 한국거래소가 김건희-최은순 두 사람의 계좌를 다 들여다보고 계산한 최종값이라는 뜻이거든요. 움직일 수 없는 숫자예요.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정부로 바뀌었다고 해서 계좌에 찍힌 숫자가 달라진 건 아니잖아요. 그런 논리로 법정 제재도 하고 이번 청문회에서도 그대로 가져온 거죠. 김건희 여사가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게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시집 발간회였잖아요. 그 모임을 조직한 게 류희림 위원장이었어요. 그 모임에 모였던 사람들이 어떤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이 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되게 유심히 봐야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 진행자 / ‘민원 사주’ 의혹도 〈뉴스타파〉가 처음 보도했는데요.
■ 심인보 / 심지어 박근혜 정부였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 의혹이 나왔으면 저는 당연히 옷을 벗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 보도를 작년 12월24일에 했거든요. 늦더라도 설 전에는 옷을 벗을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근데 놔뒀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또 연임을 시켜줬죠. 국민들한테 선전포고를 하는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가 의혹의 중심에 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청문회 때도 참석을 하지 않았는데, 야당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요?
■ 장경태 / 전직 대통령이거나 가족들, 친인척도 한 번도 이렇게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적은 없거든요. 김건희 여사는 어떤 신분이기에 검찰도 비공개 조사하고 사상 초유의 일 아닙니까? 저는 그 기사를 본 순간 ‘황제 소환’ 아니냐 그러길래 ‘검사가 소환당했네’ 하고 말했거든요. 김건희 여사는 특권 의식이 몸에 배어있는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시한부입니다. 국정감사 기간이 3주거든요. 3주 내내 저희가 부를 테니까요. 외국 나갈 생각하지 마시고 10월 달에는 꼭 오셔서 얘기 좀 해주십시오. ‘개사과’라도 좋으니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심인보 / 제가 떠올려보면 피의자가 대구 사는데 서울까지 가기 너무 힘들다 하면 대구지방검찰청에서 불러서 조사를 한다거나 그런 경우는 있습니다. 참고인의 편의를 봐주는 정도는 있지만 이렇게 제3의 장소에서 만난 건 사실 MB 이후 처음이 아닐까 싶어요.
■ 진행자 / 김건희 여사가 청문회장에 나왔다면 혹은 취재로 만났다면 뭘 좀 물어보고 싶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심인보 / 저로서 제일 궁금한 것은 주식을 사고 팔 때 누구와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가 제일 궁금하죠. 법정에서 결론이 난 것처럼 권오수 회장하고만 연락한 것인지, 다른 선수들과도 연락을 했는지, 권오수 회장과 연락을 했다면 대체 무슨 얘기를 주고받았는지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검찰에서 그 부분은 전혀 조사가 안 됐어요. 그리고 사실 검사가 간접적으로 김건희 여사가 권오수 회장으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증권사 직원과 매매를 하는 통화 녹취가 많이 있다고 얘기를 이미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권오수 회장과 김건희 여사 사이에서 굉장히 구체적인 수준의 내부 정보, 주식 매매에 대한 지침 이런 것들이 오갔을 가능성이 저는 매우 높다고 보는데, 김건희 여사가 대답을 잘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런 걸 물어보고 싶어요.
■ 장경태 / 구명 로비는 어떤 분으로부터 받았는지, 그리고 02-800-7070 번호로 도대체 누가 전화했는지도요. 이종섭 전 장관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답변하지 못하고 있잖아요. 저희도 황당한게요, 개인 정보가 아니잖아요. 그걸 왜 답변 못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삼부토건과 관련해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도 궁금하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부인과도 어떤 얘기를 나누셨는지, 48초 동안 한미 정상회담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깊은 얘기를 하셨을 거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만,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삼부토건이 참여하는 걸 보여주고 싶으셨을 테니까 대화를 몇 마디 하시지 않았을까 그런 것도 좀 궁금했고요. 무서워서 대검도 못 가는 분인데 최재영 목사님은 어떻게 만났는지, 코바나 컨텐츠는 왜 이사하셨는지, 궁금한 게 너무 많네요.
■ 진행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는 어떻게 마무리될 거라고 보세요? 여사 소환 이후 검찰 내 갈등이 있다는 식의 보도가 나왔죠.
■ 심인보 / 이미 그 싸움은 끝난 거 아닙니까? 이원석 총장이 속된 말로 꼬리를 내리면서 끝난 것 같고, 결국은 9월12일에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세력들에 대한 2심 판결이 나오잖아요. 근데 이제 결정적인 변수가 ‘전주’ 손모씨 한 명을 지금 공소장 변경을 해서 주가조작 방조 혐의로 기소를 했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2심에서 만약에 손씨가 주가조작 방조 혐의 유죄가 나와버리면 이건 정말로 난처해지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무리수를 써서라도 9월12일 이전에 결국은 무혐의 처분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그렇게 했을 때 국민적인 저항이나 역풍이 어마어마하겠지만 9월12일을 넘기는 것보다는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저는 왠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권성동 의원이 장경태 의원을 향해 ‘제보 조작’ ‘탄핵 사기 게이트’라고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요?
■ 장경태 / 그제 권성동 의원께서 페북에서 사전 모의를 했고 제보 조작이라고 주장을 하셨어요. 어제 제가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일단 이종호 측을 먼저 만났고 이종호 측으로부터 제보를 먼저 받아서 그 다음날 김규현 변호사 불러서 크로스 체크한 거고요. 실제로 제가 들었던 사진, 초대장, 제보 내용 모두 다 이종호 측으로부터 받은 겁니다. 김규현 변호사로부터 받은 게 하나도 없거든요. 그래서 그걸 반박했더니 그 이후에 대응이 없어요. 사전 모의라는데 그럼 제가 이종호 측과 사전 모의를 했다는 건지, 그러면 자료를 넘겨준 이종호 측을 먼저 수사해 주실 겁니까? 권성동 의원 페북에서도 제가 이종호 측과 통화하면서 그게 억울하시면 양심 고백을 하시라라고 제안을 하면서 대화가 시작되고요. 그 과정에서 실제 저는 김규현 변호사하고 엮이고 싶지 않다, 그러니 양심 고백하시라라는 표현이 나오고 그걸 그대로 인용을 하셨어요. 제가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과 이 사전 모의를 하고 제보 조작을 했다는 얘긴지 앞뒤가 하나도 안 맞아요. 제가 그걸 조목조목 반박했더니 답변이 안 나오고 있고요. 심지어 (국민의힘이) 고발할 때 왜 JTBC와 김규현 변호사만 합니까? 저도 수사기관에서 밝힐 수 있는 게 있잖아요. 저를 고발하셨으면 제가 적극적으로 또 반박하는 과정이 있었을 텐데 저는 고발에서 또 뺐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임성근 사단장이 감사 표시로 작년 말에 이종호씨를 만났다는 제보도 받았고, 실제로 김건희 여사가 이종호씨를 오빠라고 부른다더라는 말까지 아침 라디오에서 했는데, 예전에는 이런 정도 인터뷰가 나오면요. 바로 윤리위 제소 당했거든요. 제가 21대 국회 최다 윤리위 제소 의원이기 때문에 알아요. 조작이라고 반박하면서 오늘은 왜 이렇게 조용한지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이종호 전 대표 측은 사이가 나빠진 건가요? 왜 이렇게 제보를 했다고 보세요?
■ 장경태 / 처음에는 6월25일 날 JTBC에 단톡방 보도가 나가고 나서 27일날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는데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그 단톡방 보도에 대해서 김규현 변호사가 거짓말쟁이다라는 걸 좀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고요. 또 한 가지는 저는 좀 그때 좀 이상하다고 느꼈던 게, ‘삼부 이야기는 뭐예요? 삼부토건 이야기인가요?’라고 했을 때 대단히 민감하게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극구 부인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진짜 이거 사실이구나라고 느끼긴 했어요. 저희는 군에 3부 골프장이 없는 거 알고 물어봤거든요. 근데 ‘이거 3부 골프장입니다’라고 거짓말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실제로 유상범 의원이 7월26일 ‘이거 3부 골프장이죠?’라고 질문하기 전부터 6월27일 이때부터 이분들은 삼부 이야기는 3부 골프장으로 입을 맞추고 온 게 아닌가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고요. 그래서 ‘이건 삼부토건 이야기구나’라고 확신이 들었고, 실제 단톡방 이후에 삼부토건 관련된 주가 조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거는 나중에 삼부토건 관련된 국정조사 과정에서는 충분히 밝힐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쪽에서도 자료를 줄 때 임성근과 이종호는 단순 친분 관계이기 때문에 구명 로비를 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는 걸 강조하더라고요. 근데 임성근 사단장은 이종호씨를 아예 모른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또 앞뒤가 안 맞아요.
*기사 인용 시 〈시사IN〉 ‘김은지의 뉴스IN’으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제작진
프로듀서: 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진행: 김은지 기자
출연: 장경태 의원, 심인보 기자, 신인규 변호사, 김영화 기자
김영화 기자 young@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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