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사브르 최세빈, 세계랭킹 1위 잡고 8강행… 전하영과 준결승 진출 다퉈
파리/장민석 기자 2024. 7. 29. 22:06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8강전은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최세빈(세계랭킹 24위)은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랐다. 신예 전하영(13위)도 16강전에서 나다 하페스(이집트·41위)를 15대7로 잡고 8강에 진출했다.
최세빈은 2022 카이로, 2023 밀라노 세계선수권 개인전 챔피언 에무라를 맞아 초반 8-4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에무라가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8-5로 좁혔지만, 최세빈은 내리 6점을 땄고, 결국 15대7로 승리했다.
왼손잡이인 최세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 멤버다. 그동안 국제대회 개인전에선 눈에 띄는 성적이 없었는데 올림픽에서 대어를 낚았다.
최세빈과 8강에서 맞붙게 된 전하영은 한국 여자 사브르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다. 2021년 카이로 세계청소년선수권 개인전·단제전을 석권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전하영은 이날 8강전에서 9-1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편 사브르 대표팀 간판이자 도쿄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멤버인 윤지수(17위)는 16강전에서 프랑스의 아피티-브루네 마농에게 9대15로 패하며 탈락했다.
최세빈과 전하영의 8강전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10시 5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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