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축구협회 '현장 감사' 돌입…국대 감독 선임과정 등 살핀다

유동주 기자 2024. 7. 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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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장 감사를 29일 시작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에 대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대표팀 운영 등과 관련한 감사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축구회관에서 있었던 취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문체부 감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감사에 대해 축구협회와는 전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축구협회와 문체부 관계다. 축구협회가 충실히 해명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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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체육학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7.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장 감사를 29일 시작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에 대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대표팀 운영 등과 관련한 감사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9일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했고 문제점이 발견돼 감사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감사는 지난주 시작됐고 이날부터 축구협회에 감사장을 설치하고 감사반을 투입한다. 현장 감사에는 10여명의 감사 인력이 투입됐다. 이번 감사 결과는 빠르면 9월 중순경 나올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홍명보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 반년 이상 외국인 감독 선임을 공언했던 축구협회가 갑자기 국내 감독으로 선회하자, 축구팬들을 중심으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선임과정에 참여했던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에 의해 최초로 나왔다.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 이천수, 안정환 등 2002년 월드컵 레전드급 선수들도 이에 동조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감독 선임과정에 참여했던 박주호 위원의 폭로에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축구회관에서 있었던 취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문체부 감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감사에 대해 축구협회와는 전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축구협회와 문체부 관계다. 축구협회가 충실히 해명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경기를 찾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4.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07.29.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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