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축구협회 '현장 감사' 돌입…국대 감독 선임과정 등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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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장 감사를 29일 시작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에 대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대표팀 운영 등과 관련한 감사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축구회관에서 있었던 취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문체부 감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감사에 대해 축구협회와는 전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축구협회와 문체부 관계다. 축구협회가 충실히 해명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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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장 감사를 29일 시작했다. 문체부는 앞서 축구협회에 대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대표팀 운영 등과 관련한 감사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9일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축구협회에 대한 기초 조사를 진행했고 문제점이 발견돼 감사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감사는 지난주 시작됐고 이날부터 축구협회에 감사장을 설치하고 감사반을 투입한다. 현장 감사에는 10여명의 감사 인력이 투입됐다. 이번 감사 결과는 빠르면 9월 중순경 나올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홍명보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 반년 이상 외국인 감독 선임을 공언했던 축구협회가 갑자기 국내 감독으로 선회하자, 축구팬들을 중심으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선임과정에 참여했던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에 의해 최초로 나왔다.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 이천수, 안정환 등 2002년 월드컵 레전드급 선수들도 이에 동조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감독 선임과정에 참여했던 박주호 위원의 폭로에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축구회관에서 있었던 취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문체부 감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감사에 대해 축구협회와는 전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축구협회와 문체부 관계다. 축구협회가 충실히 해명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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