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공무원 명찰 패용…소통 강화·책임 행정 구현
[KBS 춘천] [앵커]
앞선 보도와 반대인 사례도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이름 적힌 명찰을 가슴에 달고 다니는 지자체가 있는데요.
주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행정의 책임성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이어서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구군청 민원실입니다.
직원마다 왼쪽 가슴에 명찰이 달려있습니다.
공무원증과 명찰을 동시에 착용한 직원도 있습니다.
군수부터 9급 공무원까지 명찰 착용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벌써 2년째입니다.
이름을 내건 만큼 업무에 대한 책임성도 높아졌습니다.
[임남재/양구군 자치행정팀장 : "민원인들 응대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분들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도 할 수 있고, 자기가 책임감 있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런 부분이 장점으로."]
공무원 명찰 패용을 가장 반기는 건 주민들입니다.
[박양희/양구군 양구읍 : "아무래도 구분이 가니까 물어볼 때는 누가 직원인지 확인을 해서 해봐야 되잖아요. 그런데 쉽게 알 수 있으니까, 누구한테 바로 찾아가서 물어볼 수 있고."]
원주시 공무원들도 1년 전부터 명찰을 달고 있습니다.
공무원증은 의무 착용입니다.
명찰 패용은 선택이지만, 회의나 간담회 자리에선 꼭 답니다.
홈페이지에 이름은 공개하고, 나아가 현장에서도 공무원들이 공무원증에 명찰까지 달고 있는 겁니다.
직원끼리 서로가 아는 것이 결국 민원인 응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박태봉/원주시 총무과장 : "업무를 추진하다보면 서로 이름 정도하고 얼굴 정도는 알고 있어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자체도 악성 민원인에 대해서는 단호합니다.
공무원들이 녹음기와 바디캠을 착용해 악성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미스런일이 발생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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