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이 쏘는 순간 고함… 김제덕은 '엑스텐' 느꼈다 [파리 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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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마지막 화살을 쏜 김우진.
김우진이 활시위를 놓자마자 김제덕은 고함을 질렀다.
특히 2세트 마지막 화살이 압권이었다.
김우진이 마지막 화살을 쏜 순간 뒤에서 지켜보던 김제덕은 10점임을 직감했는지 곧바로 고함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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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세트 마지막 화살을 쏜 김우진. 김우진이 활시위를 놓자마자 김제덕은 고함을 질렀다. 그리고 이 화살은 과녁 정중앙을 맞는 '엑스텐' 10점이 됐다.
김제덕은 직감적으로 '엑스텐'을 느꼈고 한국은 일본을 압살하며 4강에 올랐다.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8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8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6-0(57-53 59-55 57-54)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1세트를 57-54로 누른 한국. 승점 2점을 먼저 가져갔고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2세트. 일본 선수들은 한번의 10점을 제외하고 모두 9점으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 한국은 정반대로 한번의 9점을 제외하고 모두 10점을 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일본을 압살했다.
특히 2세트 마지막 화살이 압권이었다. 김우진이 마지막 화살을 쏜 순간 뒤에서 지켜보던 김제덕은 10점임을 직감했는지 곧바로 고함을 질렀다. 그리고 이 화살은 그대로 과녁으로 날아가 정중앙 10점인 '엑스텐'에 맞았다. 김제덕의 직감이 정확했던 셈이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화이팅'이라는 큰 고함으로 유명세를 탔던 김제덕의 고함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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