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상대 안돼' 男양궁, 일본 6-0 압살하며 준결승행 [파리 양궁]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한국 남자 양궁 단체팀이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38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8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6-0(57-53 59-55 57-54)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단체전 경기는 한 팀당 3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각 2발씩 6발로 한세트가 진행된다. 4세트까지 진행. 각 세트의 승자는 2점, 동점은 각 1점을 부여하며 5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4세트 후 4-4 동점일 경우, 각 선수당 한 발의 화살을 추가 발사하는 슛오프를 진행하며, 3발 합계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이우석이 1번, 김제덕이 2번, 김우진이 3번으로 나섰다. 1세트에서 일본의 세 번째 주자가 7점을 쏜 틈을 타 한국 선수들은 57점을 먼저 확보하며 3발을 쏘고 26점에 그친 일본이 남은 3발을 쏘기도 전에 승점 2점을 확보했다.

2세트에서 먼저 쏜 일본이 27점을 쏘자 한국은 세명의 선수가 모두 10점을 쏘며 30점 만점으로 응수했다. 결국 일본은 2세트를 먼저 55점으로 마쳤고 한국은 59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승점 4점까지 확보했다.

이제 남은건 승점 1점. 일본이 먼저 54점으로 3세트를 마쳤고 한국은 57점을 쏘며 결국 또 승점 2점을 다 6-0 압승으로 일본을 눌러 4강에 올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