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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러 나바스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1986년생, 코스타리카 국적의 골키퍼 나바스는 프로 통산 483경기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골키퍼다.
그리고 2022-23시즌 후반기,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며 재기에 성공했으나 '젊은 피' 돈나룸마를 밀어내기엔 역부족이었고 2023-24시즌은 팀의 세 번째 골키퍼로 밀려나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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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케일러 나바스가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1986년생, 코스타리카 국적의 골키퍼 나바스는 프로 통산 483경기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골키퍼다. 2005년, 데포르티보 사프리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알바세테 발롬피에를 거쳐 레반테에 입단했고 약 3년간 두각을 드러내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메가 클럽’ 레알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5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레알에서의 통산 기록은 162경기 159실점 52클린시트.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역시 라리가 우승 1회(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2015-16, 2016-17, 2017-18), UEFA 슈퍼컵 우승 2회(2014, 2017) 등을 기록하며 유럽 최정상급 구단으로 군림했다.
2018-19시즌을 끝으로 레알 생활을 마친 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PSG는 유럽 정상급 골키퍼로 꼽히는 그에게 1,500만 유로(약 221억 원)의 이적료와 4년 계약을 보장했고 그 역시 데뷔 시즌 35경기 26실점 19클린시트,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쿠프 드 라 리그,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하며 이에 보답했다.
2020-21시즌에도 입지는 여전히 단단했다. 시즌 초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몇 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45경기 36실점 20클린시트. 시즌 종료 후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나간 나바스였다.
그러나 그다음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떠오르는 ‘유망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영입됐기 때문. 2021-22시즌부터 돈나룸마와 출전 시간을 양분하기 시작한 나바스는 2022-23시즌 들어 완전한 벤치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2022-23시즌 후반기,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며 재기에 성공했으나 ‘젊은 피’ 돈나룸마를 밀어내기엔 역부족이었고 2023-24시즌은 팀의 세 번째 골키퍼로 밀려나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2023-24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나바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보낸 시간은 훌륭했다. 항상 팬들의 애정과 격려를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이 놀라운 경기장에서 이 문장을 지킬 수 있어 영광이다. 아직 달성해야 할 목표가 남아 있지만 한때 내 집이었던 이곳에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PSG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커리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그.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바스가 세리에A 몬차로 이적한다. 그는 PSG를 떠난 후 몬차의 제안을 수락했고 이번 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탈리아로 향할 것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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