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공항 ‘북적’…해수욕장 피서 절정
[KBS 부산] [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김해공항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부산 해수욕장에는 전국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다음 주까지 여름 피서는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여행 가방을 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인파가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몰렸습니다.
[최지훈/부산시 부산진구 : "우리 조카들, 어른들하고 다 설레는 마음 때문에 다들 일찍 일어나고 원래 깨워도 잘 안 일어나는데…."]
올 여름 휴가 기간 김해공항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84만 3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 평균 4만 6천여 명꼴입니다.
[이현민/에어부산 전략경영팀 차장 : "일본은 지금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음으로 이제 동남아 노선이 여름 휴가철에는 이제 계절성 수요가 상당히 많습니다."]
지난 4월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이 증축돼 연간 2백만 명을 더 수용할 수 있게 됐지만 혼잡은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중국과 일본, 필리핀 노선 등에 부정기편 70여 편을 추가 운항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국제선 출발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는 신분 확인 게이트와 보안 검색대를 모두 가동하고 추가 인력을 배치합니다.
부산 7개 해수욕장에는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지난 주말에만 40만 명 가까운 피서객이 찾았습니다.
[김경완/경기도 하남시 :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그리고 파도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너무 좋네요."]
인근 호텔과 백화점은 물론 해수욕장 주변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해운대시장 상인 : "외지에서 많이 오고요. 휴가철에는 외국인 근로자 많잖아요. 그분들이 많이 오세요."]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이번 주말 피서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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