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여자 단식 산뜻한 출발…오늘 밤 중국과 4강전

김지영 2024. 7. 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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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32강에 가볍게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멜리사 태퍼(250위·호주)와의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게임스코어 4-0(14-12, 11-4, 11-3, 11-6)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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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호주 태퍼에 4대 0 완승
한국시간 30일 자정, 혼합복식 준결승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64강전에 출전한 신유빈이 호주의 멜리사 태퍼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 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32강에 가볍게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멜리사 태퍼(250위·호주)와의 여자 단식 64강전에서 게임스코어 4-0(14-12, 11-4, 11-3, 11-6)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신유빈은 “태퍼는 구질이 까다로운 선수”라며 “처음에는 경기를 어렵게 풀었는데 이후에 적응을 했고, 1세트 위기를 잘 넘겨서 남은 세트도 순조롭게 치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신유빈은 32강전에서 게오르기나 포타(71위·헝가리)와 맞붙게 됐습니다.

앞서 도쿄 대회에서 32강 탈락한 신유빈은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신유빈은 “포타 선수와 한 번 붙어봤는데 경험도 많고 실력도 좋은 선수더라. 첫 대결에서 내가 이기긴 했지만, 이번에도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 경기도 아니고 한 포인트, 한 포인트만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독일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를 상대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한국 시간으로 오는 30일 0시,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룹니다.

큰 도전을 앞둔 신유빈은 “단식은 단식이고, 혼합복식은 혼합복식이다. 지금까지는 단식 64강만 생각했다”며 “이제 단식 64강전이 끝났으니까, 혼합복식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전을 마친 신유빈에게 5시간의 여유가 주어진 가운데, 신유빈은 “어릴 때부터 탁구공 소리를 들으며 잤다. 탁구공 소리를 들으면 금방 잠든다”며 잠시 눈을 붙였다 시합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혼합복식에서 메달을 따면 한국 탁구는 12년 만의 메달 추가입니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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