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캠프 인사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안보실장 소환
[앵커]
검찰이 국가정보원장 재직 시절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 출신 인사를 특혜 채용한 혐의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 국정원장 출신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특혜 채용 혐의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국정원 산하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인사인 조 모 씨를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검찰이 지난달 서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7월 업무방해와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이 서 전 실장을 불구속 송치한 지 1년 가까이 된 시점입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이 지난 2017년 채용 기준에 미달한 조 씨를 인사 복무 규칙을 변경해 전략연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하는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에게 당시 채용 경위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 전 실장은 "외부인사 채용 개방은 전략 쇄신·발전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전략연 소유 오피스텔에 사람들을 불러 술을 마셔 논란이 됐던 특혜채용 당사자 조 씨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전 실장과 조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기소 여부 등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20년 국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 없이 측근들을 전략연에 채용시킨 혐의로 박지원 의원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영훈 기자 (hu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우리 선수단 최연소 반효진…겁없는 10대 일냈다
- 40년 왕좌의 비밀…다이빙, 행군부터 로봇 대결까지
- 국정원 “김정은 새 약제 찾는 동향 포착…김주애 후계 수업 중”
- 유명 문구 쇼핑몰 돌연 ‘파산’…입점 업체 피해 잇따라
- 골칫거리 ‘찜통버스’에 ‘채식’식단까지…선수들 불만 폭주
- 티메프, 커지는 피해 규모…정부 5,600억 금융 지원
- 열대야 일수 역대 2위…한반도 ‘열돔’ 탓
- 북한 땅까지 다가가 “동무”…북한 접경 여행 ‘주의’
- ‘셔틀콕 여제’ 안세영-천위페이, 파리 정복 경쟁 시작!
- 도마 예선 4위로 결선행 여서정, “감독님 코피 터트려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