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사기 탄핵 공작쇼” 고발…장경태 “권성동 의원의 공작쇼”
[앵커]
국회 법사위에서 진행된 대통령 탄행 청원 청문회가 끝난 이후, 이른바 정치공작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증인으로 나왔던 김규현 변호사 등을 위증혐의로 고발하면서 사기 탄핵 공작쇼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 측이 공작 쇼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1차 청문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제보자 김규현 변호사는 민주당과의 사전 교감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규현/변호사/지난 19일/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1차 청문회 : "지난 청문회 때 이종호 전 대표와 관련된 질의나 이런 것과 관련해서 제가 민주당 측 인사하고 교감을 하거나 이 내용을 전달하거나 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앞서 있었던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나온 민주당 측 질의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취지인데 국민의힘은 정황상 이런 증언이 거짓이라고 판단하고, 국회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19일 탄핵 청원 1차 청문회 이전에 김 변호사가 민주당 장경태 의원 등을 만났다는 겁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장경태 의원은 받은 자료를) 검증하기 위해 김규현을 만난 것이라고 구질 맞은 변명을 했습니다. 법사위원이 청문회 참고인인 김규현을 사전에 만난 것 자체만으로도 사기 탄핵 공작입니다."]
이에 대해 장경태 의원은 국민의힘 측이 오히려 '공작쇼'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변호사를 만나게 된 건 이종호 전 대표 측 제보를 듣고 확인하기 위한 것일 뿐이었다는 겁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6월) 27일 날 이종호 측 만나고 목요일 날 만나고 28일 금요일에 김규현 변호사를 불러서 이러이러한 사실이 맞냐라고 크로스체크를 하는데 여러 대화 녹취는 이종호 측과 한 거고요."]
김 변호사는 말이 안 되는 물타기 고발이라고 KBS에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기 탄핵 진상규명 TF'를 구성한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가 고위직 인사에 개입했다고 청문회에서 주장한 최재영 목사도 국회 위증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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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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