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 속출” 수난사고 절반 7~8월 발생
[KBS 청주] [앵커]
휴가철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다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입이 금지된 곳은 접근하지 않고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동한 소방대원이 모여든 사람들 사이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40대 남성 A 씨가 계곡에 빠졌다고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낮 12시 25분쯤.
A 씨는 구조된 뒤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괴산의 계곡입니다.
수심이 깊은 곳은 사람 키를 훌쩍 넘을만큼 깊은 곳도 있어 주변엔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도 걸려 있습니다.
주말 사이 충북 곳곳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날인 27일 오후엔 제천시 청풍면의 한 계곡에서 인천에서 피서를 온 20대 남성 2명이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물놀이 사고를 비롯한 수난사고는 여름철 집중됩니다.
2021년부터 3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모두 1063건.
이 가운데 7~8월 여름철에만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5건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얕은 물이라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서평석/괴산소방서 119구조대 : "계곡은 생각보다 유속이 빠르고 물이 깊은 곳이 많아서 주의하셔야 하며 주의력이나 판단력이 저하되는 음주 후나 야간 수영은 되도록 삼가주시는 게 (안전합니다)."]
또 물놀이를 하기 전엔 준비운동을 꼭 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그래픽:박소현/화면제공:제천소방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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