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첫 코미디… “예술로 인정받는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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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마포구 메타코미디클럽 공연장에서 만난 정영준 메타코미디 대표는 국내 공연예술 대표 극장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게 된 것을 몹시 반겼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코미디 공연을 하는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메타코미디는 지난해 말 공연장 메타코미디클럽홍대를 열어 '스탠드업어셈블'과 '만담어셈블' 등을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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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범은 “대한민국에서 코미디가 예술 장르로 인정받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고, 이재율은 “세종문화회관이라는 큰 확성기로 만담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스탠드업 코미디에 능한 미국 국적의 대니초는 “뉴욕 카네기홀도 코미디에 문을 열었는데 한국에서도 기회가 생겼으니 ‘찐’(진짜)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준비 중”이라고 거들었다.
메타코미디는 지난해 말 공연장 메타코미디클럽홍대를 열어 ‘스탠드업어셈블’과 ‘만담어셈블’ 등을 공연하고 있다. 정 대표는 “코미디를 알리는 것도 코미디 회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미디 공연장을 만든 이유 역시 코미디가 얼마나 재밌는 건지 홍보하고 싶어서였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피식대학의 경북 영양 지역 비하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것과 관련,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우리의 철학과 방향을 다져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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