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티메프 회생신청에 "상황 다르지 않을 것…피해 현실화"

한류경 기자 2024. 7. 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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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금융지원센터에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을 위한 전담 창구가 마련돼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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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겪는 티몬과 위메프가 오늘(29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입장문을 내고 "회사 측의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이미 피해가 현실화된 만큼 회생신청으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구영배 대표가 사태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내일 국회 출석 등으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구 대표는 내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 대표가 국회에 출석한다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겁니다.

금감원은 또 "양사의 기업회생 절차와는 별도로 판매업체 대금 정산 지연에 따른 자금 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유동성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카드사·지급결제대행업체를 통해 결제취소·환불받을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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