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부터 조던까지…곡물창고→문화공간 '상상플랫폼'

한웅희 2024. 7. 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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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낡고 오래돼 흉물처럼 방치됐던 인천 내항의 곡물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유명 미술품 모나리자부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소장품까지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이 365일 문을 엽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화면에 띄워진 거대한 모나리자 그림.

갈라진 표면이 보일 정도로 확대되더니 이내 빨려 들어갑니다.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과 모나리자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입니다.

원작이 전시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정교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한 전시관은 최근까지 버려진 곡물창고 였습니다.

1978년 무역의 중심지였던 인천 내항에 건립돼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곡물창고로 쓰였지만,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됐습니다.

<김화돈 / 상상플랫폼 사업단장> "낡고 오래된 곡물 창고가 문화·예술 그 이상의 상상을 담아내는 상상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3개의 전시관이 동시에 운영되는 상상플랫폼에서는 NBA의 유명 선수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체험형 테마관도 마련됐습니다.

'농구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이 실제 입었던 유니폼과 '2m 27cm'의 장신으로 유명한 야오밍의 농구화까지 유명 농구선수 75인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알렉스 카츠'의 원화 전시관은 오스트리아 알베르티나박물관이 소장해 처음으로 국외 전시를 허용한 작품 등 70여 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통해 침체된 내항 주변 원도심과 제물포 일대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근대화와 산업화가 시작된 출발점입니다. 이곳이 문화와 관광, 산업의 중심지 그리고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도록…."

상상플랫폼에서는 여름대표 축제인 워터밤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곡물창고 #모나리자 #마이클_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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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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