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열대야' 나타난 영동지방…펄펄 끓는 동해 밤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기록적 폭염이 찾아왔던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상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가 나타난 가운데, 강원 속초와 강릉의 밤 최저기온이 각각 30.6도, 30.4도까지 올라 초열대야 현상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기록적 폭염이 찾아왔던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상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무더위로 전국에서 신기록이 쏟아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가 나타난 가운데, 강원 속초와 강릉의 밤 최저기온이 각각 30.6도, 30.4도까지 올라 초열대야 현상을 기록했다.
초열대야는 2013년 8월8일 강릉 아침 최저기온이 30.9도를 기록해 우리나라 근대 기상관측 이래 처음 보고된 현상으로 서울에서는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2018년 8월2∼3일 초열대야가 처음으로 나타난 바 있다. 7월에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건 지난 밤 강릉과 속초가 최초다.
기존 일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운 지역도 곳곳에서 나왔다. 속초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30도를 돌파했고 강원 동해(29.8도)·영월(26.1도)도 종전 기록을 깼다. 서울(27.2도)은 이날까지 8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올 6월부터 이달 28일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7.1일로 1994년(8.6일) 이후 30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2018년(7.1일)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7월이 아직 이틀 남은 만큼 2018년 기록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계속 들어와 낮에 오른 기온이 밤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이어진다. 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고 열대야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요일인 30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5∼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지만 비로도 열기를 식히지 못해 찜통더위는 수그러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대구 36도, 전주·제주 34도, 광주·부산 33도로 예상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이 더 좋아해"…한국서 돈 쓸어가는 '중국 이모님'
- 하루 만에 4400억…"외국인 따라 사자" 관심 폭발한 종목
- "현대차, 이런 것도 만들었어?"…한국 양궁의 '강심장' 비결
- 돈 2조원 어디다 쓴거야?…센강서 철인 3종 훈련 또 취소 [2024 파리올림픽]
- "엄마, 이거 대박이야"…요즘 틈만 나면 '옷장' 뒤지는 이유 [안혜원의 명품의세계]
- 지방 '1등 백화점' 눈물의 폐업…"이러다 다 무너진다" 공포
- "이걸 어떻게 써요"…85세 노인, 통장에 든 돈이 '깜짝' [김일규의 재팬워치]
- "걸리면 죽는 병인 줄 알았는데"…7번째 완치 사례 보고됐다 [건강!톡]
- 통장에 '月 300만원' 따박따박…은퇴 후 '생활비' 받는 꿀팁
- 퇴직금 500만원 들고 시작한 GST 대표…'630억 잭팟' 인생역전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