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달래기 나선 한국앤컴퍼니...창사 83년 만에 첫 중간배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194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고 29일 알렸다.
조 회장은 앞서 2월 중간 배당 신설 검토 계획을 처음 밝혔고 한국앤컴퍼니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조항이 반영된 정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이번 중간 배당 실시를 계기로 향후 다양한 선진 정책 도입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위상에 걸맞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 뒤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한 듯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194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고 29일 알렸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경기 성남시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중간 배당금으로 1주당 21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총배당규모는 약 198억9,000만 원으로 지난해 결산 배당금의 30% 수준이다. 중간 배당 기준일은 8월 14일이며 배당금은 앞으로 한 달 안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중간 배당이 주주가치 극대화를 강조해 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앞서 2월 중간 배당 신설 검토 계획을 처음 밝혔고 한국앤컴퍼니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조항이 반영된 정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 말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고심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고문 등과 손잡고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공개 매수를 시도했지만 주주 청약이 모자라 실패했다. 당시 한국앤컴퍼니 측은 "주주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이번 중간 배당 실시를 계기로 향후 다양한 선진 정책 도입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위상에 걸맞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20513590002676)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22214380001101)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22614200003827)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연소 금메달 반효진 "오늘 운세에 '모두가 나를 인정하게 될 날'이라고 나와"... 한국 올림픽 100
- 무명이면 어때? 안 유명해도 금메달 따는 한국 여자 양궁의 힘 | 한국일보
- "대한민국 1호 욕받이" 프랑스 출신 파비앙에 '댓글 테러' | 한국일보
- '미성년자 성폭행' 선수가 올림픽 출전…관중 야유 쏟아져 | 한국일보
- 국정원 “140㎏ 김정은 해외 신약 찾아... 딸 주애 후계자 수업 중” | 한국일보
- 반려견 잡아 먹은 이웃? "가마솥에 수상한 형체" 충격 | 한국일보
- 금메달 여자 양궁 선수들에 깜짝 선물 전한 '성덕' 정의선 | 한국일보
- "아시아 축구에 영감을 줘 감사합니다"...일본에서 찬사받은 손흥민 | 한국일보
- '법카 유용 벌금형' 이선희 "반성한다...가수로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 | 한국일보
- 김현태 아나운서 "전처, 다단계에 빠져서 이혼…재산 다 줬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