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송영숙·임주현, 한미 임시주총 소집 청구

김기송 기자 2024. 7. 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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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송영숙·임주현, 신규이사 3인 선임 안건 상정 요구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경영 체제 변경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대주주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오늘(29일)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주주연합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한미사이언스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통한 새로운 한미약품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일부 안건을 상정하는 임시 주총을 청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주주연합 측이 임시 주총에 상정할 의안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12명으로 변경', '신규 이사 3인(사내이사 2인·기타비상무이사 1인) 선임' 등입니다.

이들은 "이번 안건 의결을 통해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경영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키는 한편,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형 선진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상법상 일정한 지분을 가진 주주는 이사회에 주총 소집 청구와 안건 상정을 제안할 수 있고, 이사회가 소집 절차를 밟지 않으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주총을 소집할 수 있습니다.

임시 주총은 청구 시점으로부터 두 달여 뒤에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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