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감독 황당 경질’ 인도 양궁, 4점 쏘고 조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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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독을 파리 현장에서 황당하게 경질한 인도 양궁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백 감독은 외신을 통해 "파리 올림픽을 위해 8월 30일까지 인도 대표팀과 계약을 맺었지만 중요한 시기에 감독직에서 물러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굴욕스럽고 모욕적이다.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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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독을 파리 현장에서 황당하게 경질한 인도 양궁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인도 양궁 대표팀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백 감독을 대회 직전 경질해 논란이 됐다.
백 감독은 개회식을 앞두고 파리에 도착, 올림픽 경기장·선수촌 출입 신분증인 'AD 카드' 발급을 기다리던 중 인도올림픽위원회(IOA)로부터 귀국 통보를 받았다.
경질 이유는 황당했다. IOA는 양궁대표팀 코치진에게 할당한 AD카드가 4장뿐인데, 파리에 코치 5명이 갔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백 감독을 현장 코치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 감독은 외신을 통해 “파리 올림픽을 위해 8월 30일까지 인도 대표팀과 계약을 맺었지만 중요한 시기에 감독직에서 물러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굴욕스럽고 모욕적이다.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백 감독은 한국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코치,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한국에 안긴 지도자다. 2022년 인도양궁협회로부터 감독직 제의를 받아 지난 2년간 인도 양궁 대표팀을 이끌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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