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올림픽 수저' 안병훈 "메달은 오랜 꿈"[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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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올림픽 가족으로 유명하다.
아버지는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을 딴 안재형, 어머니는 역시 서울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건 자오즈민이다.
안병훈은 "2000년부터 올림픽을 봤던 것 같다. 그 때 골프는 포함되지 않았다.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정식 종목이 되고 난 뒤 '출전해서 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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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올림픽 가족으로 유명하다.
아버지는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을 딴 안재형, 어머니는 역시 서울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건 자오즈민이다. 한국과 중국의 핑퐁 커플 사이에서 태어난 안병훈도 종목은 다르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다.
다만 메달은 없었다. 다시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2021년 도쿄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8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올림픽 출전의 기회. 안병훈은 다시 메달을 꿈꾼다.
안병훈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 기자회견에서 "몇 시간 전에 막 도착했다. 2016년에 이 코스에서 프랑스 오픈을 한 것 같다. 아름다운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가 기대된다. 코스가 좋은 컨디션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병훈에게 올림픽은 다른 골퍼들보다 특별한 의미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부모를 둔 자녀의 숙명과 같다. 아버지 안재형, 어머니 자오즈민은 안병훈에게 좋은 자극제다.
안병훈은 "다른 골퍼와 비교했을 때 올림픽이 나에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내 오랜 꿈이었다. 아마 다른 선수들보다 자라면서 올림픽을 더 많이 접하고, 수도 없이 봤을 것 같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좋겠다. 한 번 참가해봤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을 따면 제일 좋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안재형과 자오즈민은 서울 올림픽 후 1989년 결혼했다. 당연히 안병훈은 부모님의 올림픽 무대를 보지 못했다. 게다가 올림픽을 처음 본 시기에는 골프가 정식 종목이 아니었다. 하지만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면서 메달을 꿈꾸게 됐다.
안병훈은 "2000년부터 올림픽을 봤던 것 같다. 그 때 골프는 포함되지 않았다.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정식 종목이 되고 난 뒤 '출전해서 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물론 탁구를 가장 많이 봤다. 어머니와 아버지 두 분 다 메달이 있으신데, 살면서 딱 한 번 메달 실물을 봤던 것 같다"고 웃었다.
8년 만에 출전하는 올림픽. 이번에는 11살 어린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다.
안병훈은 "8년 만에 다시 나오게 돼 자랑스럽다. 한국 골프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면서 "나이로 보면 김주형의 코치가 돼도 이상하지 않다. 김주형과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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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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