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발이 만들어낸 ‘번트 안타’, 승리의 신호탄이 됐다···배지환, MLB 복귀 후 첫 안타 신고
빠른 발을 이용한 재치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배지환은 2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8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의 타율은 0.185에서 0.200으로 올랐다.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지만 0-2로 뒤진 5회초에는 볼넷을 얻어 첫 출루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빠른 발을 이용,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마침내 안타를 쳤다. 무사 2루에서 시작하는 승부치기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애리조나의 오른손 불펜 투수 저스틴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절묘한 번트 안타를 성공시켜 1루에 살아나갔다.
배지환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피츠버그는 결국 10회초에만 대거 4득점했다. 야스마니 그랜달의 고의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이어진 앤드류 매커친의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달린 뒤 마르티네스의 폭투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피츠버그는 10회말 애리조나에 3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역전까지 허용하지 않고 6-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지난달 4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르다가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된 뒤 마이너리그 신분이 됐다. 이후 한 달 가량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한 배지환은 지난 27일 주전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장례 휴가를 떠나자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콜업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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