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펜싱 플뢰레 하태규, 라바도르와 접전 끝 아쉬운 32강 탈락 [파리올림픽]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7. 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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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의 하태규가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32강전서 탈락했다.

하태규는 29일 오후 7시 3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플뢰레 개인 32강전서 카를로스 라바도르(스페인)와 접전 끝에 13-15로 패했다.

마지막 접전에서 라바도르와 하태규가 동시에 공격을 적중시켰지만 아쉽게도 공격권이 상대에게 있었다.

결국 최종 매치포인트를 내준 하태규가 파리올림픽 플뢰레 개인전의 여정을 32강전서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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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남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의 하태규가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32강전서 탈락했다.

하태규는 29일 오후 7시 3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플뢰레 개인 32강전서 카를로스 라바도르(스페인)와 접전 끝에 13-15로 패했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하태규가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상대가 워낙 노련했다. 특히 열광적인 스페인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하태규가 끈질기게 집중력을 유지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하면서 이번 대회 개인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하태규는 경기 초반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잡아갔다. 수비형 선수로 알려진 자신의 성향과는 반대로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쳐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노련한 상대가 반격을 펼쳐 2-2로 다시 동점을 만들자 하태규가 다시 힘을 냈다. 적극적인 공세로 다시 한 번 라바도르를 몰아 붙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간 끝에 연속해서 점수를 뽑아 7-4로 1피리어드 전반 경기를 마쳤다.

후반 하태규가 2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효타가 됐다. 하지만 공격권을 가져간 라바도르가 순식간에 3점을 따라붙으며 다시 7-7 동점이 됐다.

위기 상황 하태규가 다시 상대를 거세게 밀어내면서 라인 아웃을 유도해 8-7로 또 한 번 앞서가는 듯 했지만 라바도르가 연속해서 수비에 성공해낸 이후 공격까지 성공시키면서 8-10으로 경기가 다시 뒤집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하태규가 칼을 바꾸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심기일전에 들어갔다. 그리고 상대의 템포를 끊으면서 하태규가 반격 후 피하는 방식으로 2점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10-10으로 다시 경기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하태규가 1점을 내면서 다시 앞서갔지만 라바도르가 연속 2점을 내고 11-12로 또 한 번의 리드를 가져갔다. 결국 노련한 상대의 흐름에 말린 하태규는 2피리어드를 12-13으로 1점 뒤진 채로 마무리했다.

하태규가 3피리어드 시작과 동시에 점수를 얻으면서 13-13을 만들었다. 하지만 라바도르가 침착하게 반격하면서 1점을 뽑았다. 마지막 접전에서 라바도르와 하태규가 동시에 공격을 적중시켰지만 아쉽게도 공격권이 상대에게 있었다. 결국 최종 매치포인트를 내준 하태규가 파리올림픽 플뢰레 개인전의 여정을 32강전서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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