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복병’은 폭염, 30일 파리 기온 35도까지 오른다[파리올림픽]

손봉석 기자 2024. 7. 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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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중국과 결승전을 찾은 관중들이 태극기를 들고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들 앞에 폭염이라는 강력한 복병이 나타났다.

프랑스 기상청은 29일(현지시간) 남부 보르도, 툴루즈 등 39개 지역에 4단계 경보 중 3단계로 높은 주황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보르도 최고 기온은 섭씨 37도, 툴루즈는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보르도에서는 남녀 올림픽 축구 토너먼트 경기가 열리지만 이날은 다행히 경기가 없다. 문제는 남쪽에서 시작된 폭염이 30일 수도권인 파리까지 확대된다는 점이다.

올림픽 경기 대부분이 열리는 파리 30일 낮 최고 기온은 35도로 예보가 됐다. 파리는 개회식이 열린 26일과 27일엔 비가 와 선선한 날씨였고 28일은 낮 최고 기온이 28도로 예상됐다. 지난 사흘간 더위가 경기에 지장을 주진 않았으나 30일부터 파리의 여름 폭염이 시작된다.

파리 지역에 폭염이 예상되면서 실외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은 건강과 컨디션 유지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파리올림픽 주최 측은 필요에 따라 일부 경기는 한낮 열기를 피해 경기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야외 경기 관중도 무더위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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