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리미어리거’ 또 탄생하나···승격팀 레스터, 셀틱 멀티 MF 하타테 영입 관심→거액 제안까지 준비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또 한 번 탄생하게 될까. 승격팀 레스터 시티가 셀틱의 일본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27)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레스터는 셀틱의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의 영입을 고려 중이며 거액의 제안까지 준비하고 있다. 스티브 쿠퍼 감독은 중원에서 창의적인 능력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으며 하타테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타테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지만 측면 윙어와 풀백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다.
2019년 일본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한 하타테는 2022년 셀틱의 제안을 받고 이적하며 유럽 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데려온 하타테는 셀틱에 합류하자마자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빠르게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리그 1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다. 하지만 이미 셀틱에서 보여준 기량으로 인해 유럽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최근에는 제니트(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기도 했으나 셀틱이 제안을 거절해 이적이 이뤄지진 않았다.
제니트에 이어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레스터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강등 1년 만에 EPL로 돌아왔다. 하지만 중원의 핵심 키어넌 듀스버리-홀을 첼시로 떠나보내게 됐고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타테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타테가 레스터로 합류하게 된다면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 리버풀의 엔도 와타루를 비롯해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그리고 이번 여름 새롭게 이적한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와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가 다음 시즌 EPL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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