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취임, "한국 축구를 위한 선택… 존중과 대화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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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나서며 K리그 팬들과 축구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나는 연령별 대표팀 감독 경험도 있고,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행정적 경험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 및 유소년 발굴이 한국 축구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지 배워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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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대표팀 지휘 경험·협회 전무이사·K리그 감독 경력 등 '적임자' 어필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나서며 K리그 팬들과 축구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저의 선택이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은 "팬들로부터 용서받는 방법은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 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등 주요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하는 등 '홍명보호 출범'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그는 "선수들과 소통하며 팀 운영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축구 스타일에 대해 "공을 소유하면서 주도하는 축구가 중요하다. 전진성과 과감성으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해 상대를 무너뜨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비에서는 지공과 카운터에 대해 확고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팀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얼마나 강하고 응집력이 있는가다. 그 팀의 문화, 정신, 정체성이 맞아떨어져야 강한 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 실패한 경험을 이 시점에 어떻게 활용할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대표팀이 쓰는 전술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에도 적용된다면, 기량이 좋은 선수가 별도의 적응 시간 없이 바로 대표팀에서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게 연계성의 장점이다. 이는 한국 축구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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