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 호흡곤란 온 300일 아기…순찰하던 경찰관의 빛나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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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중이던 경찰이 거리에서 호흡곤란이 온 아기를 응급실로 이송해 위기 상황을 넘겼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 경찰서 충청로지구대 소속 노영수 순경 등 2명은 지난 15일 오후5시쯤 예방 순찰을 마치고 지구대로 복귀하던 중 관내 초등학교 앞에서 아기를 안은 채 당황한 30대 여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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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중이던 경찰이 거리에서 호흡곤란이 온 아기를 응급실로 이송해 위기 상황을 넘겼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 경찰서 충청로지구대 소속 노영수 순경 등 2명은 지난 15일 오후5시쯤 예방 순찰을 마치고 지구대로 복귀하던 중 관내 초등학교 앞에서 아기를 안은 채 당황한 30대 여성을 발견했다.
수상함을 느끼고 즉시 확인해보니 차 안에서 300일 된 영아가 구토하고 호흡 곤란이 온 상태였다.
영아의 상태와 퇴근길 차량 정체, 보호자의 차량이 초등학교 앞에 정차된 것을 고려한 경찰은 각각 순찰차로 직접 영아와 보호자를 후송하거나 보호자 차량을 대신 운전해 병원 주차장으로 옮겨놓았다.
보호자는 이후 서대문 경찰서 홈페이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 날은 너무 경황이 없어서 감사 인사도 못드렸다”며 “낯선 동네에서 어려움을 겪던 초보 엄마에게 큰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게시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조재광 서대문경찰서장은 "지역 경찰은 112신고 대응은 물론 예방 순찰의 중요성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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