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딸 공격하던 ‘가발의딸’, 이번엔 정점식 공격”

임정환 기자 2024. 7. 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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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개딸'을 공격하던 한동훈 댓글팀 '가딸'들이 (친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유임설에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개딸(개혁의 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가딸은 한 대표 강성 지지층을 의미한다.

가딸은 '가발의 딸'을 줄인 것으로 한 대표를 비하하려는 의도에서 만든 표현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29일 SNS를 통해 한동훈 팬덤이 결국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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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정점식 거취 ‘한동훈호’의 성격 결정 평가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성호 기자,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개딸’을 공격하던 한동훈 댓글팀 ‘가딸’들이 (친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유임설에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개딸(개혁의 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가딸은 한 대표 강성 지지층을 의미한다. 가딸은 ‘가발의 딸’을 줄인 것으로 한 대표를 비하하려는 의도에서 만든 표현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29일 SNS를 통해 한동훈 팬덤이 결국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20~30년 전 민주당 전매특허였던 ‘용팔이 폭력 전당대회’가 21세기 들어 국민의힘에서 재현, ‘가팔이 폭력전당대회’로 망쳤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정원 댓글팀, 국방부 사이버사 댓글팀, 드루킹도 특검으로 밝혀 처벌했던 것처럼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김건희 댓글팀, 한동훈 댓글팀도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치는 나의 불행이 당신의 행복으로 전이되지 않는다"며 "김건희 댓글팀, 한동훈 댓글팀을 (여권 자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을 경우 특검 간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 대표가 임명할 주요 당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정책위 정 의장의 거취가 ‘한동훈호’의 성격을 결정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 의장의 교체를 지지하는 친한계와 유임을 주장하는 친윤계 사이 물밑 신경전도 감지되는 상황이다.

실제 친한계 내에서는 정 의장 교체를 포함해 당의 변화를 보여줄 만한 새 지도부 구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도부 내 친한계 과반 확보 문제에도 정책위의장 자리가 걸려 있다. 9명으로 구성되는 최고위는 현재 한 대표를 포함해 친한계가 3명(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이다. 아직 임명되지 않은 지명직 최고위원을 포함해도 4명으로, 정 의장이 유임되면 친윤계가 과반으로 분류된다.

정 의장이 공식적인 거취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친윤계를 중심으로 당내에선 불편한 분위기가 감돈다. 정책위의장 임기가 1년으로 10개월가량 남았다는 점과 당정 간 소통이 원활하다는 점도 정 의장 유임을 지지하는 근거로 꼽힌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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