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韓국채 러브콜 3년물 금리 3%선 붕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물가 안정세가 확인된 영향으로 29일 국고채 금리가 장중 내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6%포인트 내린 연 2.978%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3.046%로 전 거래일 대비 0.062%포인트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 4조원 매수
3년물 26개월만에 2%대로
미국의 물가 안정세가 확인된 영향으로 29일 국고채 금리가 장중 내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6%포인트 내린 연 2.978%에 장을 마쳤다. 이 금리가 연 2%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 5월 30일 이후 약 2년2개월 만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통화정책에 민감한 금리로, 기준금리가 현행 3.5%에서 1~2회 하락할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3.046%로 전 거래일 대비 0.06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6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5년물과 2년물도 각각 0.055%포인트, 0.043%포인트 하락하며 연 2.990%, 연 3.057%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도 마찬가지로 하락세다. 20년물은 연 3.030%로 전 거래일 대비 0.052%포인트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051%포인트, 0.052%포인트 내려 연 2.942%, 연 2.887%를 기록했다.
미국 물가가 안정세에 진입했다는 안도감에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운 영향이다. 지난 26일 발표된 미국의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시장 예상대로 전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국고채를 4조234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다만 시장 과열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급 쏠림에 3년 만기 국채 금리가 3%를 하회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며 "2%대 후반의 시장금리가 지속되려면 한국의 기준금리가 연 2.75%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당분간은 어렵다"고 말했다.
[명지예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500만원 칠순잔치 울음바다” “한순간 거지됐다”…‘티메프’ 피해 호소 - 매일경제
- “전국 100만명 밤잠 못잤다” 되기만 하면 20억 돈벼락…오늘 ‘전국민 청약의 날’ - 매일경제
- “위대한 체조 선수 연기보러 왔다”…경기장에 나타난 유명배우 - 매일경제
- [속보] 정부, 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최소 5600억 유동성 투입 - 매일경제
- “우리 단지는 25평만 있습니다”…‘단일면적’ 아파트 늘어난다는데 - 매일경제
- “설레는 월요일, 대국민 청약의 날”…반포 20억·동탄 10억·목동 5억 로또 주인공은? - 매일경제
- 정부, 티메프사태에 5600억 유동성지원 - 매일경제
- 포상금 10억에 평생 철도이용권까지…금메달 땄더니 그야말로 ‘잭팟’ - 매일경제
- “개 아닌 고라니” 옆집 반려견 가마솥에 끓이다 발뺌 의혹 - 매일경제
- ‘금빛 활시위! 10연패 대역사 달성!’ 女 양궁 단체전, 금메달 쾌거…중국과 슛오프 끝 승리 [P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