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혼 모두…”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소감

가요계 은퇴를 시사한 가황(歌皇) 나훈아씨가 마지막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밝히며 하반기 일정을 공개했다.

나훈아씨는 29일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 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라고 썼다.

나훈아씨의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하반기 공연은 10월12일 대전을 시작으로 강릉(10월26일), 안동(11월2일), 진주(11월16일), 광주(11월23일), 대구(12월7~8일), 부산(12월14~15일)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서울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월 올해 마지막 콘서트 개최 계획을 밝히며 가요계 은퇴 계획을 시사한 뒤 4월부터 7월까지 인천,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에서 공연을 이어왔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