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스럽다” 발끈한 ‘사격황제’ 진종오…때아닌 올림픽 해설 논란

김수연 2024. 7. 29. 2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024 파리올림픽 중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에 대한 비판이 일자 "지금도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고 일축했다.

진종오 위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 프레임을 짜서 선동하고, 아주 저질스럽게도 개인의 인격을 묵살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그들"이라며 "파리의 대한의 총성과 시원하게 꽂힌 과녁의 올림픽 영웅들을 격려하기는커녕 청소년 국대 선수들을 위해 상세한 중계 해설을 두고 여야 대립에 처한 작금의 현실에 오버랩을 씌우는 대한민국 국민 아닌 그들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간 많나” 비판에…“한동훈호 탑승해 열심히 국회 지키는 중” 반박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고양=뉴스1
 
‘사격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024 파리올림픽 중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에 대한 비판이 일자 “지금도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고 일축했다.

진종오 위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 프레임을 짜서 선동하고, 아주 저질스럽게도 개인의 인격을 묵살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그들”이라며 “파리의 대한의 총성과 시원하게 꽂힌 과녁의 올림픽 영웅들을 격려하기는커녕 청소년 국대 선수들을 위해 상세한 중계 해설을 두고 여야 대립에 처한 작금의 현실에 오버랩을 씌우는 대한민국 국민 아닌 그들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 불복의 탄핵 형국을 조장하며 보수 변화의 순간들을 발목 잡으려는 파렴치한 그들은 제가 마치 파리에 있는 것처럼 이 시국에 외국 나가서 신나있는 진종오를 상상하나 보다”라며 “변화의 시작의 한동훈호에 탑승하여 지금까지 전국 곳곳의 당원들을 찾아뵙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지금까지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는 특파원 뉴스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동 SBS와 여의도는 차로 15분 거리”라며 “제 재능 기부 강의와 올림픽 해설 관련은 모두 무보수”라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2024 파리올림픽 중계 특별 해설을 준비 중인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진종오 의원실 제공
 
진 위원은 앞서 전날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중계 해설을 진행했다. 진 위원은 본인의 주 종목에 출전한 후배 이원호를 응원했다. 아쉽게 이원호가 4위에 그쳤지만, 진 위원은 “첫 올림픽임에도 4위다. 너무 고생했다”고 격려를 보냈다. 그는 중계에서 “오랜만에 사격장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옛 추억이 떠오른다. 선수 시절의 긴장감과 열정이 다시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진 위원의 해설 참여를 두고 “필리버스터로 국회가 전쟁 중인데 정치가 부업인가” “지금은 국회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공부할 때 아닌가”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는 진 위원이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중계를 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진 위원은 올림픽 해설 전날인 지난 27일 야당 주도 ‘방송 4법’ 통과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국가대표 사격 선수 출신인 진 위원은 2004 아테네올림픽,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